#65
2026.04.20
20260420 복싱일지
요즘 다른 일들에 쫓겨 예전처럼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다. 체력도 둔해진 것 같고 기록도 며칠씩 밀리고 있다. 이제 배운지 1년이 되었는데 무게 중심의 이동과 스텝이 몸에 익지 않은 듯 여전히 어색하다. 그럼에도 복싱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일주일에 적어도 두 세 번 꼭 체육관에 가려고 노력하는 중...
일단 기억나는 디테일은 최대한 기록해두겠다.
✔ 줄넘기 3라운드
✔ 섀도우 3라운드
✔ 샌드백 3라운드
멀리서 스텝을 밟다 가까이 가서 때릴 때 문득 느꼈는데, 샌드백은 항상 반동으로 내 무게중심을 받아준다. 그래서 무게중심이 흔들려도 잘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다.
✔ 스파링 2라운드
- 파라과이 (?) 우루과이 (?)에서 전지훈련을 다녀온 관원과 스파링을 했다. 체육관 고수라서 왼손만 써도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고수다. 이 사람과 서너번 정도 스파링을 해봤는데 공통적으로 ① 구석에서 맞고있을 때 가드 사이로 상대방의 패턴을 파악하고 ② 공격에 대한 카운터를 노리는 것 같다.
- 내가 휘두르는 잽만 가지고는 맞출 수 없었다. 잽은 죄다 패링당했고, 카운터를 걸려는 순간 상대가 안쪽으로 달려들어서 훅으로 맞았다. 맞으면서 머리도 자꾸 뒤쪽으로 넘어갔다.
- 공격할 때 무게를 싣기 위해 일부러 옆구리를 돌리다보니 체중이동을 감당하지 못하고 몸이 휘청거렸다. 가드 뚫기 용으로 공격할 때 앞발로 버티는 자세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