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2026.04.27
20260427 복싱일지
줄넘기 3R - 섀도우 3R - 미트 1R - 샌드백 4R
전날 있었던 일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우울함, 심란함, 후회와 걱정, 회한 그리고 약간의 분노까지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하루를 엉망 진창으로 보내고 말았다. 멍 때리고 있는데 코치님이 눈빛이 너무 무섭다고, 기분이 안 좋냐고 물어보셨다. 이렇게 투지가 솟아오르는 날에 스파링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상대가 없었다. (보통 월요일에는 스파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 섀도우 하면서 슥빡을 연습해봤는데, 슥 하고 피한 뒤에 오른쪽 스트레이트로 다음 공격을 연결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 샌드백 칠 때 허공에 잽을 던지고 바로 투를 때리는 페인트를 썼었는데, 이제 너무 진부하고 뻔한 수법으로 읽힐 것 같아서 다른 전략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원 - 투에서 투를 던질 때 오른쪽 가드가 비기 때문에 몸을 살짝 숙여야 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쳐봤다. 그리고 스파링할 때 상대의 가드가 아닌 이마나 관자놀이를 노린다는 점을 감안하여, 살짝 윗부분으로 던졌다.
✔ 미트칠 때는 바디 연습을 주로 함. 잽 - 바디 - 레프트훅 콤비네이션 연습했고, 자세도 지나치게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교정받음. 항상 느끼는 바지만 발과 호흡이 빨라야 한다. .
여담으로 처음 보는 여자 관원이 혹시 블로그 글 쓰시는 분 아니냐고 물어보셨다. 하하 씨발ㅎㅎ 민망했지만 겸연쩍어서 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