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2026.07.11
가슴이 헤집은 듯 아프고 숨이 막혀서 기록을 남기낟
또 슬퍼서 벤치에서 쳐울고 있다.
물처럼 소리도 없이 슬픔이 밀려온다.
그 어떤 형태가 없는 투명한 슬픔...................
너무나도 철저한 허무의 궤적........
정말...
하.................
늘상 느끼는 본원적인 고독과 외로움에서 나오는 슬픔이었으면 좋겠지만 이 슬픔은 종류가 다른 것 같다
슬픔에 대한 이유를 명백하게 규명해서 극복해야 하는데, 이제 그럴 힘이 없단 말이지..
그냥 그만하자
뭔 상관이겠어 너한테 내 기분 나쁜게
내 기분 나쁜거보다 니 자존심이 더 중요하잖아
헤어지자
이제 됐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너한텐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과잉에 불과한 것 같아
너한테 난 좆도 아니야
넌 내가 없어도 잘살거야
오히려 내가 없어서 더 잘 살겠지
그렇게 살아
좆병신새끼마냥 순진하게 바보같이 굴었어 잘살고 잘지내
그냥 내가 뒤질게
그냥 자
앞으로 너랑 몸 섞을 일 없을거야
나랑 섞어야되고 원칙이고 허용이고 상관없고
원칙이고 허용이고 상관없고..........
그렇다.
내 원칙 따위 애초에 뭐라도 됐음?
타인에겐 좆도 아닌거였지
날 좋아해달라는, 이해해달라는 애정따위 바라는 것도 하찮은 욕망이지.
그래 난 그냥 이대로 망가질래.
잔혹하게 짓눌린 날벌레처럼 죽을래.
어차피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결핍을 만드는 일이니,
나는 상대를 사랑한 만큼 스스로를 파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