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2026.07.16
기독교 신자들에게 느껴지는 거부감
내가 악성 불면증을 앓는 이유는 부모님도 정신과 의사도 심지어 나조차도 잘 모르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신앙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걸까.
정말 questionable함.
기독교는 믿음이라는 반석 위에 세워진 종교답게 믿음을 강조한다. 자기 손을 떠난 모든 것들이 죄다 정체 불명의 신에게 넘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아주그냥 지독한 자아 의탁이 따로없다.
문제는 그들에게 있어 난 믿음없는 대가로 징벌을 받는 불쌍한 죄인이고, 매일 원치도 않았던 값싼 동정과 안쓰러운 눈빛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적반하장으로 어이가 없다. 그런 식으로 예수의 교리를 선전하는 게 실은 그것을 욕보인다는 걸 정녕 모른다는 말인가....
"With or without religion, good people can behave well and bad people can do evil; but for good people to do evil—that takes religion.(종교가 있든 없든 선한 사람은 선을 행하고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한다. 그러나 선한 사람이 악을 행하게 만들려면 종교가 필요하다.)" - Steven Weinberg(스티븐 와인버그)
문득 이 구절이 생각나서 긁어와봤다.
난 기독교인들 중에서 인격적으로 고매한 자들을 지금껏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그들 중에는 간교한 정치꾼들도 있고, 학자들 사이를 기웃거리면서 자기 주가를 높이는 데에만 평생을 바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한 사람 내면의 복잡성보다는 행동 자체에 중점을 두고 타인을 치려고 든다. 국가의 명에 따라 사람의 목을 치는 망나니의 꼴이다. 그들에게 있어 회개나 참회란 그저 얄팍한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그들은 일상에서 교리를 결코 실천하지 않는다. 말로만 떠들 뿐 행동은 없다. 예수는 "안식일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들은 어떤가, 자신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주말만 바라보며 산다. 한 회사의 대표가 기독교 신자라면 직원들의 소중한 주말을 앗아가서는 안 된다는 말인데, 그런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지? 이 끔찍한 기만의 화신들아.
기독교 신자들을 편견으로 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좀처럼 쉽지가 않네.
좀 세게 말하면, 죄다 정신분열증 환자 같단 말이지.
하....